챔필 밤하늘을 수놓은 홈런 쇼 (25.07.05)
김재요 2025-07-05 23:38:09 (조회 : 16)
 


챔필 밤하늘을 수놓은 홈런 쇼 (25.07.05)

 

KIA5, 챔필은 시즌 15번째 매진이다.

5, 김도현 대 박세웅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의 현장기록회가 있는 날이다.

김도현은 홈에서도 강하고 롯데전서도 강하다. 다만 직전 경기인 LG전서 참담하게 깨진 바 있다.

박세웅은 9승 투수이다. KIA전서는 손을 못 대게 할 정도로 강할 때와 난타를 당할 때가 극명하다.

순위 바뀜이 있을 수 있는 큰 싸움이다.

KIA는 고종욱(7)-박찬호(6)-위즈덤(5)-최형우(DH)-오선우(3)-최원준(9)-김호령(8)-한준수(2)-김규성(4)이 선발 라인업이다.

전날과 포수만 바뀌었다.

고종욱의 리드오프는 이제 당연하다.

KIA의 필승조들은 등판 불가여서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형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나승엽의 타구가 좌--3 삼각지에 떨어 질 수 있는 타구를 날렸고, 1루 주자는 안타로 판단하고 2루로 뛰었다. 유격수 박찬호의 환상적인 백스텝 캐치로 1루 주자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는 F6, 6-3T 더블 아웃이었다.

KIA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박세웅의 초구 148Km/h 직구를 노려 쳐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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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은 시즌 2호이자 통산 49호 홈런을 기록했다.

고종욱의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첫 경험이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1사 후, 위즈덤이 박세웅의 139Km/h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0-2

위즈덤은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의 홈런을 이어 2연속 경기이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밀어서 첫 홈런을 기록한 특별한 날이 되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김민성이 5-4-3 병살타로 말았다.

KIA2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박세웅의 제3146Km/h 직구를 당겨 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0-3

김호령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통산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지난 2024414일 한화전에 이어 448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보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준수의 좌중간 2루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에 이은 고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까지 뽑았다. 0-4

KIA4회말, 김호령의 좌전안타와 김규성의 2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1, 3루에서 고종욱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0-5

KIA5회말 공격은 길었다.

위즈덤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에 이은 오선우의 좌중간 2루타로 1,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호령이 교체투수 정현수의 129Km/h 슬라이더를 중견수 펜스 밖으로 넘겨버렸다. 그랜드 슬램이다.

김호령은 시즌 2호이자, 통산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생애 첫 만루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준수와 김규성의 연속된 볼넷과 고종욱의 1루 강습 내야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위즈덤의 좌중간 2루타로 2, 최형우의 땅볼로 다시 1점을 더 보탰다.

KIA5회에만 8득점을 추가했다. 0-13

그리고 이후는 KIA의 무실점행진과 선발타자전원안타가 완성되느냐 하는 것에 관심이 모아졌고, 그 결과도 KIA팬들의 바램대로 되었다.

유일한 무안타였던 박찬호가 7회말 좌중간안타로 기록을 완성했다.

KIA는 선발 김도현의 완벽투와 4홈런 포함 장단 17안타 5볼넷을 13득점으로 연결하며 0-13 대승을 거두었다.

KIA는 올 시즌 최다점수차 팀 영봉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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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QS+ 역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김도현은 지난 65일 두산전 7이닝 1실점 역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QS+를 작성했다.

김도현은 직전 경기의 참패의 명예를 회복하며 시즌 ERA3.18로 이 부문 13위에 랭크되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위즈덤오선우김호령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위즈덤오선우김호령은 3안타 경기를 했다.

고종욱은 홈런, 희생플라이, 땅볼 등 다양한 방범으로 타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홈런이 결승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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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은 2연속경기이자, 연타석홈런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지난 627LG전서부터 8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위즈덤은 오늘 기록한 첫 밀어치기 홈런의 의미는 각별하다.

위즈덤은 0.250에서 머물 것 같던 타율도 0.272까지 끌어 올렸다.

위즈덤은 그동안 아웃코스 낮은 유인구에 쥐약이었는데, 이제 그 코스를 안타로 연결하는 눈을 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아웃코스 높은 볼 참기이다.

이상 이들은 조연이고, 주역은 김호령이다.

김호령의 생애 첫 한경기 2홈런에 만루홈런으로 5타점 맹타를 기록했다.

김호령은 중원의 포식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타율도 0.276이다.

이제 김호령은 나성범이 와도 외야의 제1순위 입주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타구장에서는 한화가 키움에 6-4, 삼성이 LG7-6, SSGNC6-1, 두산이 KT6-2로 승리를 거두었다.

KIA3연승으로 공동 2위였던, 롯데와 삼성에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1위 한화와의 승차는 3.0게임차이다.

6, 김건국 대 데이비슨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었다.

위 모든 사진 출처 및 내용 참고/ KBO/ KIA 타이거즈/ 광주일보

김재요

yonara77@naver.com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 부회장 및 고문역임/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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