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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최원준-한준수가 일냈다 (24.07.02) | ||
김재요 2024-07-03 10:09:17 (조회 :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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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피” 최원준-한준수가 일냈다 (24.07.02) 장마 중에 달구벌에서 “달빛대첩”이 성사되었다. KIA와 삼성은 최근 최악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네일 대 코너의 용병 우완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네일은 최근 “동네북”이 된 상태이고 코너는 최근 언터처블 활약을 보여주며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삼성은 1회말 이재현의 볼넷에 이은 강민호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0 삼성은 3회말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에 이은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 맥키넌의 삼진 아웃 때 3루를 노리던 구자욱이 2-5 송구루 주루사가 될 상황에서 런다운 수비 중 3루수 김도영의 이해할 수 없는 1루쪽 송구에 이은 네일의 주루방해까지 겹치면서 1점 등 2점을 추가했다. 4-0 김도영과 네일의 본헤드 플레이는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 KIA는 4회초 김도영이 하트의 제2구 135Km/h 슬라이더를 당겨 쳐 좌측 담장은 넘기는 소로 아치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김도영은 시즌 22호이자 통산 32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나 홈런에도 불구하고 김도영은 다음 수비에서 변우혁으로 교체당하는 질책을 받았다. KIA는 8회초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나성범의 우중월 투런포로 1점차까지 쫒아갔다. 3-4 나성범은 시즌 10호이자 KIA 유니폼을 입고서는 49호, 통산 261호 홈런을 기록했다. 나성범의 이 홈런으로 5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72번째 기록이다.
![]() KIA는 9회초 “세이브 1위” 오승환을 상대로 한 선두타자 한준수의 우중간 2루타와 박찬호의 번트 실패 후 밀어치기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4-4 KIA는 연장10회초 나성범의 우전안타와 홎종표의 희생번트 성공에서 이은 최원준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준수는 김재윤의 제3구 포크볼 길목을 지켜 완벽한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준수는 시즌 4호이자 통산 6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땅볼 타구에 대한 2루수 포구 실책에 이은 박정우의 좌월 적시 2루타로 쐐기점까지 뽑았다. 9-4 삼성은 연장10회말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도루에 이은 진루타와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전세는 기울었다. 5-9 KIA는 선발 네일이 제몫을 못했지만 나성범-최원준-한준수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삼성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9-5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KIA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을 뺀 초강수로 기강을 잡은 것도 대역전승의 근거가 될 수 있다. KIA는 최근 최악의 졸전을 만화하는 터닝포인트를 잡아냈다. 네일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초반 자신 만만한 투구로 “페디급”으로 승승장구하던 네일이 6월 7일 이후 1패 무승의 난조를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지원을 받고도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롯데전 14-1을 지키지 못하고 14-15까지 몰린 경기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일은 가장 자신 있는 스위퍼의 제구에 신경쓰는 대신 이런 저런 다양한 볼을 구사하다 오히려 발목이 잡히는 투구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후 장현식-최지민-곽도규-임기영 등 필승조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임기영은 9회 1사 3루에서 호랑이킬러 김헌곤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애는 수훈을 세웠다. 전상현은 1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전상현은 9회 2사 1, 3루에서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 타선에서는 김도영∙나성범∙김선빈∙최원준∙한준수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홈런 등 2안타를 기록하고도 수비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플레이로 팬들의 실망을 샀다. 나성범은 추격의 실마리가 된 투런포로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최원준은 자신있는 스윙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한준수는 스마트한 길목 지키기로 포크볼을 기다려 완벽한 스윙으로 쐐기 투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오승환은 2연속 경기 블론 세이브로 체면을 구겼다. 타구장에서는 KT가 한화에 6-5, 키움이 LG에 4-2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른 구장은 우천으로 연기되었다. 1위 KIA는 2위 LG를 2.5게임차로 따돌렸다. KIA-삼성은 3일 알드레드와 좌완 이승현을 선발예고 했다. 위 모든 사진 출처/ KIA 타이거즈 김재요 필자약력 교수역임/방송해설위원역임/광주일보컬럼리스트역임/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고문/KATPGA프로골퍼/야구박사(김영사)저자/詩人 밤바다(책나무) 김재요 (yonara77@naver.com) 대기자 / 한국야구기록연구회(KBR)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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